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 ‘안마’ 종목 신설
올해부터 장애인기능경기대회(이하 기능대회)에 ‘안마’ 종목이 추가된다. 오는 5~6월에 열리는 지방대회부터 안마 실력을 겨루게 된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하 고용공단)은 지난 1월 4일 장애인기능경기대회 직종개편을 공지했다. 이에 따르면 신설되는 종목은 안마와 네일아트 등 2개 종목이다. 쥬얼리디자인, 패션디자인은 폐지된다. 정규와 레저직종에서 운영되던 제과제빵은 발달장애인 특화직종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이로써 정규직종 20개, 시범직종 13개, 레저 및 생활기능 직종 9개 등 42개 종목이 운영된다.
지난 1981년부터 시작된 기능대회는 매년 5~6월경 지방대회, 9~10월경 전국대회가 열린다. 그동안 시각장애인은 정규직종 중 ‘점역·교정’, 시범직종 중 ‘영어 번역’ 등 2개 종목 참여만 가능했었다. 점역·교정과 영어 번역은 지난 2005년 시범종목으로 시작됐다. 2007년 점역·교정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반면 영어 번역은 여전히 시범종목에 머물러 있다. 참가인원이 적기 때문이다.
물론 다른 종목에 시각장애인의 참여 제한 사항은 없다. 그러나 시각장애인이 가구제작, 목공예, 컴퓨터 수리 등의 기능을 뽐내기에는 한계가 있는 게 사실이다. 또한 시각장애인이 참여할 수 있는 편의도 제공되지 않기에 참가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시각장애인에 맞는 종목 추가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그중에서 가장 크게 고려했던 것이 ‘안마’다. 안마는 시각장애인을 대표하는 기능인데도 지금까지 기능 종목으로 채택되지 못했던 것은 심사를 할 수 없다는 고정관념 때문이었다. 이에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이하 한시련)는 음악, 미술 등의 예술 분야도 심사를 통해 우열을 가리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안마를 경기 종목으로 추진했다.
한시련의 ‘안마 경기 과제안’에 따르면 ‘안마 이론’과 ‘안마 실기’ 두 분야를 모두 평가하도록 돼 있다. 안마 이론을 포함하는 것은 안마가 단순히 ‘손기술’이 아닌 의학적 지식에 의한 ‘의료적 행위’임을 사회에 알리기 위해서라는 게 한시련 측의 설명이다.
제1과제는 ‘안마 이론’이다. 해부·생리학, 안마학 관련 20개의 문항을 1시간 내에 풀어야 한다. 문항당 1점으로 총 20점 만점이다. 여기서 좋은 성적(상위 15등까지)을 거둔 참가자는 제2과제를 치를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제2과제는 ‘안마 실기’다. 심사자 5명이 8분씩 돌아가며 안마 수기를 받는다. 안마 수기는 유연법으로 하며, 경부, 경배부, 요둔부, 상지, 하지 등 5개 분야로 나누어 시행한다. 유연 기술 50점, 힘의 세기 조절 30점, 총점 80점이다. 5명의 심사자 중에서 최저와 최고 점수를 제외한 나머지 3인의 심사자 점수를 합산해 최종 점수를 도출한다.
제1과제에서 동점인 경우에는 연장자에게 우선권이 주어진다. 제1, 2과제를 합해 동점자가 나오면 제2과제 점수가 높은 사람에게 우선권이 주어진다. 이마저도 동점일 경우에는 연장자에게 우선권을 준다.
고용공단은 우선 한시련의 ‘안마 경기 과제안’에 따라 경기가 치러질 것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전문가에게 안마에 대한 특성을 충분히 듣고 종목으로 결정한 것”이라며 “안마 종목 신설로 시각장애인의 직업 생활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시련 임경억 정책실장은 “그동안 시각장애인에 맞는 기능 경기 종목이 없었는데, 시각장애인을 상징하는 안마가 종목으로 추가되는 것이 의미 깊다”며 “안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시각장애인 기능으로 내세울 수 있는 스크린리더 활용 종목 추진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하 고용공단)은 지난 1월 4일 장애인기능경기대회 직종개편을 공지했다. 이에 따르면 신설되는 종목은 안마와 네일아트 등 2개 종목이다. 쥬얼리디자인, 패션디자인은 폐지된다. 정규와 레저직종에서 운영되던 제과제빵은 발달장애인 특화직종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이로써 정규직종 20개, 시범직종 13개, 레저 및 생활기능 직종 9개 등 42개 종목이 운영된다.
지난 1981년부터 시작된 기능대회는 매년 5~6월경 지방대회, 9~10월경 전국대회가 열린다. 그동안 시각장애인은 정규직종 중 ‘점역·교정’, 시범직종 중 ‘영어 번역’ 등 2개 종목 참여만 가능했었다. 점역·교정과 영어 번역은 지난 2005년 시범종목으로 시작됐다. 2007년 점역·교정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반면 영어 번역은 여전히 시범종목에 머물러 있다. 참가인원이 적기 때문이다.
물론 다른 종목에 시각장애인의 참여 제한 사항은 없다. 그러나 시각장애인이 가구제작, 목공예, 컴퓨터 수리 등의 기능을 뽐내기에는 한계가 있는 게 사실이다. 또한 시각장애인이 참여할 수 있는 편의도 제공되지 않기에 참가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시각장애인에 맞는 종목 추가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그중에서 가장 크게 고려했던 것이 ‘안마’다. 안마는 시각장애인을 대표하는 기능인데도 지금까지 기능 종목으로 채택되지 못했던 것은 심사를 할 수 없다는 고정관념 때문이었다. 이에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이하 한시련)는 음악, 미술 등의 예술 분야도 심사를 통해 우열을 가리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안마를 경기 종목으로 추진했다.
한시련의 ‘안마 경기 과제안’에 따르면 ‘안마 이론’과 ‘안마 실기’ 두 분야를 모두 평가하도록 돼 있다. 안마 이론을 포함하는 것은 안마가 단순히 ‘손기술’이 아닌 의학적 지식에 의한 ‘의료적 행위’임을 사회에 알리기 위해서라는 게 한시련 측의 설명이다.
제1과제는 ‘안마 이론’이다. 해부·생리학, 안마학 관련 20개의 문항을 1시간 내에 풀어야 한다. 문항당 1점으로 총 20점 만점이다. 여기서 좋은 성적(상위 15등까지)을 거둔 참가자는 제2과제를 치를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제2과제는 ‘안마 실기’다. 심사자 5명이 8분씩 돌아가며 안마 수기를 받는다. 안마 수기는 유연법으로 하며, 경부, 경배부, 요둔부, 상지, 하지 등 5개 분야로 나누어 시행한다. 유연 기술 50점, 힘의 세기 조절 30점, 총점 80점이다. 5명의 심사자 중에서 최저와 최고 점수를 제외한 나머지 3인의 심사자 점수를 합산해 최종 점수를 도출한다.
제1과제에서 동점인 경우에는 연장자에게 우선권이 주어진다. 제1, 2과제를 합해 동점자가 나오면 제2과제 점수가 높은 사람에게 우선권이 주어진다. 이마저도 동점일 경우에는 연장자에게 우선권을 준다.
고용공단은 우선 한시련의 ‘안마 경기 과제안’에 따라 경기가 치러질 것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전문가에게 안마에 대한 특성을 충분히 듣고 종목으로 결정한 것”이라며 “안마 종목 신설로 시각장애인의 직업 생활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시련 임경억 정책실장은 “그동안 시각장애인에 맞는 기능 경기 종목이 없었는데, 시각장애인을 상징하는 안마가 종목으로 추가되는 것이 의미 깊다”며 “안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시각장애인 기능으로 내세울 수 있는 스크린리더 활용 종목 추진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 1. 15. 제993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