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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점자새소식] 승록수기요법 김경문 선생 소천

작성자 기획총무팀

작성일 2015-06-15 오전 10:40:57

조회수 6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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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점자새소식] 승록수기요법 김경문 선생 소천
작성자 기획총무팀 작성일 2015-06-15 오전 10:40:57 (조회 : 6907)
승록수기요법 김경문 선생 소천
 
  반 평생 안마술의 발전을 위해 힘써 온 김경문 선생이 지병인 간암으로 6월 5일 별세했다. 향년 70세.
  어릴 적 홍역과 삼눈으로 실명한 고인은 강원명진학교에서 1966년부터 1994년까지 28년간 교사로 재직했다. 1980년부터 1994년까지 한국맹인복지연합회 강원도 지부장을 다섯 차례, 2010년 한국안마원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시각장애인의 복지와 진로문제 해결, 제자양성에 심혈을 기울여 왔으며 지난 40여 년간의 침술 및 수기요법의 연구와 임상실험을 마친 끝에 2006년 승록수기요법(특허등록)을 개발했다.
  승록수기요법은 김경문 선생만 할 수 있는 독보적인 시술법으로 손끝으로 환자의 몸에서 이상을 찾아내어 그 증상을 어떠한 의료기기 없이 지압으로 해결하고 원래의 몸 상태로 회복시켜주는 획기적인 시술 방법이다. 인체의 중요한 부분 30여 곳의 혈의 흐름을 발견하면서 완성된 것으로, 본래 침술법에서 그 뿌리가 시작되었다.
  고인은 스승으로부터 전수받은 사암침법을 토대로 승록오행침을 창안했다. 예로부터 전해지던 기경팔맥과 경락체계에서 빠진 부분과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부분들을 발견하고 보완하여 새로이 진맥법을 정립했으며 수많은 임상을 토대로 하여 하나의 완전한 학문체계를 갖춘 것이다. 이러한 발견은 수많은 안마사들이 새로운 방법을 통해 환자를 치료할 수 있게 된다는 사실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승록침이란 맥을 봐서 안 좋은 맥이 잡히면 침으로 맥을 돌려주는 침법으로, 그 효험이 입소문으로 퍼지면서 승록침법을 배우기 위해 찾아오는 시각장애인들과, 병원치료로 제대로 낫지 않는 환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현행 의료법 및 한의사협회의 반발 등으로 인해 이러한 승록맥침의 시술이 어렵게 되자, 그는 연구를 거듭한 결과 인체에 침을 놓지 않고 특정한 혈들을 지압하는 것으로도 침을 놓는 것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효과를 낼 수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침 대신 손으로만 치료할 수 있는 방법으로 바뀌면서 탄생한 것이 승록수기요법이다.
  당뇨, 피부질환, 디스크, 거북목 등 쉽게 완치되지 않는 질환들을 치료하며 건강을 회복하고 원기를 회복시켜주는 승록맥침은 승록수기요법으로 변환하여 질병으로 고생하는 많은 환자들에게 큰 힘이 되어왔다.
  최명근 침사협회 이사는 고인에 대해 “1999년 선생님께 사사받았다. 선생님께서는 제자를 참으로 아끼고 사랑하셨으며, 침술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독창적으로 개발하셨다. 투병 중에도 연구를 중단하지 않으셨다.”며 안타까워했다.
  고인의 별세 소식에 통신망 넓은마을 게시판에는 고인의 명복을 비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예전 김경문 선생님의 강의 파일을 구해 열심히 들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때 승록이라는 말의 뜻을 말씀하셨는데 참으로 감명 깊었습니다. 녹봉을 이어간다, 즉 우리 시각장애인들이 생계를 해결할 수 있게 해주고 싶어서 지은 말이라고 하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2015. 6. 15 제93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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