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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점자새소식] 특수학교용 교육행정정보시스템 접근성 완벽하게 개선돼

작성자 기획총무팀

작성일 2015-03-02 오전 9:4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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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점자새소식] 특수학교용 교육행정정보시스템 접근성 완벽하게 개선돼
작성자 기획총무팀 작성일 2015-03-02 오전 9:45:38 (조회 : 3330)
특수학교용 교육행정정보시스템 접근성 완벽하게 개선돼
 
  이 달부터 특수학교용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의 웹접근성이 완벽하게 지원되어, 시각장애 교사들이 교육행정업무를 보다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게 된다.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이하 나이스)’은 우리나라의 초·중·고등 교육과 관련, 1만여 개 학교와 181개 지역교육청, 17개 시도교육청, 교육과학기술부를 인터넷으로 연결하여 교육행정업무를 전자적으로 연계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03년에 구축된 정보시스템이다.
  교사들은 이 시스템으로 학적, 성적, 생활기록부 관리 등의 교무학사를 비롯하여, 인사, 복무, 회계 등 전 교육행정업무를 기록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의 ‘나이스’는 웹접근성이 좋지 않아 시각장애 교사들이 사용하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행정 업무 처리를 할 때 정안인 교사의 도움을 받아야 했고, 학생 평가라든지 생활기록부 관리를 할 수 없기에 일부학교에서는 담임을 맡지 못하고 간단한 업무로 전환되는 사례가 비일비재했다.
  사실 ‘나이스’가 계속해서 접근성이 나쁜 것은 아니었다. 2003년 나이스가 구축되었을 때 접근성에 문제가 있어서, 2007년 HTML 방식으로 시스템의 접근성을 보완하여 시각장애 교사들이 잘 사용해 왔었다. 그런데 2010년에 나이스 시스템이 업그레이드되면서 스크린리더가 화면을 읽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이는 시스템의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적용한 소프트웨어가 접근성을 전혀 지원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이로 인해 시각장애 교사들은 학사 업무를 스스로 할 수 없는 문제에 다시 직면하게 됐고, 이를 인권 차원에서 접근해 교육부에 개선을 요구하는 민원을 수없이 제기했다.
  교육부는 2010년 별도의 예산을 투입해 보완에 들어갔다. 그러나 예산이 부족해 일부만 개선해 오다가 2013년부터 전면적인 보완 작업에 들어갔고, 2년여 만인 금년 3월에야 접근성이 완벽한 시스템을 선보이게 된 것이다.
  시스템 개선에는 맹학교 교사들이 직접 참여해 자문과 검수 과정을 거쳤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대전맹학교 문성준 교사는 “시각장애 교사들이 사용하는 메뉴이든 아니든, 모든 메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특히 정안인 교사에 비해 업무 처리가 더딘 특성을 고려하여 업무 속도를 빠르게 할 수 있도록 단축키 기능을 많이 삽입했다”고 말했다.
  맹학교 교사들은 ‘나이스’의 접근성이 높아짐에 따라 행정 업무가 원활해지고, 업무 영역도 확대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나이스’는 ‘특수학교용 나이스’와 ‘일반학교용 나이스’로 나뉘어 운용되고 있다. 인사, 복무 등 일부 항목은 공통으로 사용하나, 교무학사 업무는 달리 운용하고 있다.
  금번에 개선된 나이스는 특수학교에만 적용된다. 최근 일반학교에 임용되는 시각장애 교사가 증가 추세에 있는데, 교육부가 이를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이다. 이에 일반학교의 시각장애 교사들은 접근성을 조속히 보완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교육부는 시스템 보완 예산을 최대한 빨리 확보해 보겠다는 입장만 보인 채, 개선 시기에 대해서는 확답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장애인 인권이 향상되면서 장애인의 공무원 진입이 활발해지고 있다. 하지만 상당수의 장애인 공무원들이 적응에 실패하고 있다. 그 요인 중의 하나가 동등한 근로 지원이 안 되기 때문이다. 장애인을 일반적인 직무에 배치하지 않고 안내나 전화상담 같은 단순 업무만 맡기는 사례가 많다. 장애인 고용이 그저 의무고용률을 채우기 위한 수단에 지나지 않는 듯하다.
  공무원들이 사용하는 행정시스템들도 시각장애인이 접근하기 어렵다고 한다. 시각장애인이 동등하게 접근할 수 있는 시스템을 조속히 구축하여 자신의 업무 능력을 무한히 발휘하고, 직장 안의 통합을 이룰 수 있는 환경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
  (2015. 3. 1 제92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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