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점자도서관 소장자료, 국중으로 이관
한국시각장애인복지재단점자도서관(서울시 강동구 상일동)에서 보관․관리해오던 ‘한국맹인도서관’의 진귀한 소장 도서자료(점자양서, 점자악보, 토킹북 등 총 2,944권)가 영구 보존을 위해 지난 3월 6일 국립중앙도서관으로 이관됐다.
한국맹인도서관은 한국맹인국제원조고문회가 1959년 4월 1일 용산구 삼각지에 설립한 ‘국내 최초의 점자도서관’으로, 미국에서 기증받은 점자악보와 토킹북을 비롯하여 자체 제작한 점자도서를 관외 대출했다.
1967년 국제원조고문회의 원조 중단으로 폐관되자, 도서관의 소장도서는 1968년 연세대학교 도서관으로 이전하게 된다. 연세대학교에서는 점자도서가 꾸준히 제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관외 대출을 거의 실시하지 못하게 되자, 소장 자료를 1984년 6월 한국시각장애자복지회(현 한국시각장애인복지재단)에 이관하여 오늘날까지 시각장애인들에게 열람․대출해 왔다.
한국시각장애인복지재단점자도서관 측은 “점자고서들이 점자의 변천사 연구에 희귀한 자료이고, 점자도서관의 역사성을 상징하는 자료로서 국가적인 관리로 영구 보존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여 국립중앙도서관에 기증하게 됐다”고 이관 목적을 밝혔다.
이관된 도서자료는 점자양서 1,441권, 점자악보 957권, 점자고서 350권, 토킹북 169권이다.
(2014.3.15 제901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