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장애인도서관 정기애 관장 임명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지난 4월 24일 국립장애인도서관장에 정기애(여, 59세) 씨를 임명했다.
정기애 신임관장은 최근까지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기록정책부장으로 일했다. 그동안 한국전력기술주식회사 기술정보자료실 부장, 동사 인재개발교육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 국립장애인도서관장 임명은 지난 1월 인사혁신처의 경력개방형 공모로 이뤄지게 됐다.
문체부 관계자는 “정 관장은 오랫동안 문헌정보와 기록 관리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바, 앞으로 도서관의 장애인서비스 기반시설을 확충해 장애인 정보 접근권을 강화하고 독서문화 향유권을 신장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시각장애인계에서는 그동안 김영일, 이인학 관장 등으로 이어진 시각장애인 당사자가 아닌 정안인 임명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이하 한시련)에서는 국립장애인도서관장 임명 전인 4월 20일, ‘정부의 개방형 보직, 노골적인 고용농단을 강력히 규탄한다!’라는 성명서에서 이번 임명을 강력히 비판했다. 한시련은 성명서에서 ‘출판물 정보 접근에서 최대의 피해자는 시각장애인’이라며 ‘정보 접근의 필요성을 가장 절실히 느끼고 있는 시각장애인이 임명돼야 실효성 있는 정책이 나온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장애인의 고통을 품고 있는 유능한 당사자 인재가 배치되도록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그동안 시각장애인이 국립장애인도서관장직을 맡았다고 하더라도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권이 크게 좋아지지 않았다는 의견도 있다. 한 관계자는 “장애인 당사자 임명보다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국립장애인도서관이 장애인 정책을 주도할 수 있는 구조적 개선이 이뤄지는 것”이라며 “서울의 경우 예산 집행이 서울도서관에서, 지방은 각 지자체에서 이뤄지고 있어 국립장애인도서관의 위상 정립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절실함에서는 장애인 당사자가 관장직을 맡는 것이 유리하지만, 한 장애 유형에 치우칠 우려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무엇보다 정부 차원에서 획기적으로 정보 접근의 질을 높일 정책을 마련하려는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정 관장은 3년간 국립장애인도서관장직을 맡는다. 앞으로 장애인의 정보 접근권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기애 신임관장은 최근까지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기록정책부장으로 일했다. 그동안 한국전력기술주식회사 기술정보자료실 부장, 동사 인재개발교육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 국립장애인도서관장 임명은 지난 1월 인사혁신처의 경력개방형 공모로 이뤄지게 됐다.
문체부 관계자는 “정 관장은 오랫동안 문헌정보와 기록 관리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바, 앞으로 도서관의 장애인서비스 기반시설을 확충해 장애인 정보 접근권을 강화하고 독서문화 향유권을 신장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시각장애인계에서는 그동안 김영일, 이인학 관장 등으로 이어진 시각장애인 당사자가 아닌 정안인 임명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이하 한시련)에서는 국립장애인도서관장 임명 전인 4월 20일, ‘정부의 개방형 보직, 노골적인 고용농단을 강력히 규탄한다!’라는 성명서에서 이번 임명을 강력히 비판했다. 한시련은 성명서에서 ‘출판물 정보 접근에서 최대의 피해자는 시각장애인’이라며 ‘정보 접근의 필요성을 가장 절실히 느끼고 있는 시각장애인이 임명돼야 실효성 있는 정책이 나온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장애인의 고통을 품고 있는 유능한 당사자 인재가 배치되도록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그동안 시각장애인이 국립장애인도서관장직을 맡았다고 하더라도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권이 크게 좋아지지 않았다는 의견도 있다. 한 관계자는 “장애인 당사자 임명보다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국립장애인도서관이 장애인 정책을 주도할 수 있는 구조적 개선이 이뤄지는 것”이라며 “서울의 경우 예산 집행이 서울도서관에서, 지방은 각 지자체에서 이뤄지고 있어 국립장애인도서관의 위상 정립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절실함에서는 장애인 당사자가 관장직을 맡는 것이 유리하지만, 한 장애 유형에 치우칠 우려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무엇보다 정부 차원에서 획기적으로 정보 접근의 질을 높일 정책을 마련하려는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정 관장은 3년간 국립장애인도서관장직을 맡는다. 앞으로 장애인의 정보 접근권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2018. 5. 15. 제1001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