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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점자새소식] 시각장애학생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 개발한다

작성자 점자새소식

작성일 2018-03-30 오후 3:17:07

조회수 2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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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점자새소식] 시각장애학생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 개발한다
작성자 점자새소식 작성일 2018-03-30 오후 3:17:07 (조회 : 2876)
시각장애학생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 개발한다
 
  요즘 사교육 시장의 화두는 단연 ‘코딩’, 컴퓨터 프로그래밍이다. 코딩은 C언어, 자바, 파이썬 등의 컴퓨터 언어로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다. 코딩이 중요한 것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지능형 로봇, 빅 데이터 분석과 활용 등 이른바 ‘제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변하는 모든 분야가 ‘정보통신기술(ICT)’을 바탕으로 구현되기 때문이다. 이미 영국, 일본, 이스라엘, 영국 등 많은 나라에서 코딩을 정규 교육과정으로 두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6년 ‘소프트웨어 교육 활성화 기본계획(이하 기본계획)’을 공표했다. 초·중등학교에서부터 소프트웨어 교육을 함으로써 국가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중학교에서는 34시간 이상의 소프트웨어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2019년부터 초등학교에서도 17시간의 소프트웨어 교육이 이뤄진다.
  그러나 소프트웨어 기본 교재로는 시각장애학생들의 학습이 제대로 이뤄지기 힘들다. 한빛맹학교 김찬홍 교사는 “전맹 학생이 프로그래밍을 직접 사용할 수 있는 도구와 저시력 학생에 맞는 대체 프로그램이 마련돼야 한다”고 설명한다. 예를 들어 블록코딩은 미리 만들어진 프로그램 언어를 마우스로 끌고 와 구성하면 프로그램이 완성된다. 그러나 마우스 사용이 어려운 전맹 학생들은 접근하기 쉽지 않다. 따라서 키보드로 조작할 수 있는 방법이 모색돼야 한다. 저시력 학생의 경우도 글씨 확대나 고대비 등이 지원이 되는 대체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이에 국립특수교육원(이하 특수교육원)은 ‘시각장애학생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3월 프로그램 개발 사업자 선정을 시작으로 11월에는 개발을 완료하고, 특수교육원의 ‘에듀에이블’에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프로그램 개발 계획안에 따르면 ‘시각장애학생을 위한 컴퓨터 프로그래밍의 이해’ 과목에 맞춰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쉽게 익힐 수 있는 보조교재 형태다. 기초부터 숙련 단계까지의 프로그램 학습에 대한 내용이 담긴다. ‘언플러그드 활동’, ‘코딩놀이’, ‘컴퓨터 프로그래밍의 준비·기초’, ‘컴퓨터 프로그래밍의 활용’ 등 4개의 세부 과목으로 구성한다.
  시각장애학생의 접근성을 고려해 HTML5 기반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또한 스마트기기 또는 PC에 내장된 TTS 기능 활성화와 텍스트 확대·축소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시각장애학생의 흥미 유발을 위한 요소도 포함할 계획이다.
  특수교육원 관계자는 “기존 교재에서는 시각장애학생들이 접근하는 방식을 안내해주는 내용이 없기에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된 것”이라며 “중학교의 경우 올해부터 소프트웨어 교육이 시행되기 때문에 다소 늦어진 감이 있지만, 이번 개발을 시작으로 더 다양한 시각장애학생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김찬홍 교사는 “특수교육원의 프로그램 개발은 환영하고 반가운 일”이라면서 “시각장애학생을 가르치고 가장 가까운 곳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각장애 특수학교 교사들에 대한 교육도 함께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18. 4. 1. 제99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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