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용하던 도서관에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하나 둘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책장을 넘기는 손길, 낭독하는 목소리, 그리고 서로를 바라보며 나누는 눈웃음!
이곳은 바로, ‘톡톡! 이야기 공작소’가 열린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 점자도서관입니다.
시각장애아동과 비시각장애아동이 함께 모여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과 ’장수탕 선녀님‘이라는 두 권의 책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그저 읽는 것을 넘어, 목소리로 인물을 표현하고 감정을 담아보는 이 시간은 아이들에게 낯설지만 특별한 도전이자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전문 성우 선생님과 함께한 녹음 활동은 아이 한 명 한 명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천천히, 따뜻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처음엔 쑥스러워 머뭇거리던 아이들도 어느새 주인공이 되어 생생하게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서툴지만 용기 있게 말하는 목소리, 서로를 응원하며 기다려주는 눈빛 속에서 다름은 의미가 되지 않았고, 오히려 함께여서 더 빛나는 순간이 되었습니다.
톡톡! 이야기 공작소는 7월 30일부터 8월 8일까지 총 4회차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아이들의 목소리가 담긴 소중한 이야기는 소리책에 오래도록 남아 따뜻한 울림을 전할 것입니다.
책과 목소리로 연결된 특별한 여름, 아이들의 순수한 에너지와 상상력이 복지관에서 가득 번졌던 그 시간을 아이들이 오래 간직하길 바랍니다!
문의: 정보문화팀 02-440-5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