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온기가 가득했던 공방, 오늘은 시각장애인 당사자분들과 함께 오감을 깨우는 특별한 요리 시간을 가졌습니다.
눈으로 보지 않아도 코끝을 스치는 고소한 우유 향과 손끝에 닿는 몽글몽글한 치즈의 질감을 느끼며 정성 가득한 한 그릇을 완성해 보았습니다.
먼저 깊은 풍미를 위해 냄비에 우유 1리터와 생크림 200ml를 붓고 약한 불에서 천천히 데우기 시작했습니다.
냄비 주변으로 은은하게 퍼지는 우유의 온기를 느끼며 기다리다 보니, 어느새 가장자리에 보글보글 작은 기포가 올라옵니다.
이때 불을 끄고 레몬즙과 소금을 넣어 살짝 저어주면, 액체였던 우유가 단백질과 만나 몽글몽글하게 뭉쳐지기 시작합니다.
뚜껑을 덮고 15분 정도 정성스레 기다린 후, 고운 면보에 부어 유청을 분리해 냉장 보관하면 비로소 꾸덕하고 진한 수제 리코타 치즈가 완성됩니다.

치즈가 맛있게 굳어가는 동안, 곁들일 상큼한 드레싱도 함께 만들었습니다!
매끈한 딸기 5알과 동글동글한 블루베리 10알의 촉감을 즐기며 준비하고, 여기에 부드러운 플레인 요거트와 올리브오일,
달콤한 꿀 한 큰술, 상큼한 레몬즙을 더했습니다. 재료들이 조화롭게 섞이며 내는 새콤달콤한 향기는 참여자분들의 입가에 미소를 띠게 했습니다.
"내가 직접 만든 치즈라 그런지 더 고소하고 특별해요"라는 소감처럼, 손끝의 정성으로 만들어낸 이번 요리는 단순한 음식을 넘어 큰 성취감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함께해주신 모든 분의 일상이 오늘 만든 치즈처럼 고소하고 드레싱처럼 상큼하기를 바랍니다.
문의: 평생교육팀 02-440-52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