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우리 복지관에서는 시각장애 자녀를 둔 학부모님들과 아이들이 함께 모여 소통하고 배우는 '제1회 학부모 자조모임'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모임은 자녀 교육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나누는 것은 물론, 아이들이 더 넓은 세상과 교류하며 자신감을 얻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전과 오후에 걸쳐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특별한 두 분의 멘토를 모셨습니다.
전 시각장애 교사이자 현재 알리의 접근성연구소를 이끌고 계신 김찬홍 대표님은 현장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녀 학습에
꼭 필요한 정보와 접근성 도구들을 아낌없이 공유해 주셨습니다.

이어 연세대학교 경제학부에 재학 중인 채유성 선배님은 본인의 생생한 학습 사례를 통해, 장애라는 장벽보다
본인의 의지가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 들려주며 학부모님들께 깊은 울림과 희망을 전했습니다.
학부모님들은 평소 가졌던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전문가와 선배의 현실적인 조언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이어지는 오후 일정은 서울시청사 도보해설관광 프로그램인 ‘통통투어’로 채워졌습니다.
특히 부모님과 자녀가 각자의 눈높이에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개별 투어로 진행되어 의미를 더했습니다.
아이들은 시청 모형과 수직 정원을 직접 만져보는 촉각 위주의 활동을 통해 시청사 본관부터 서울갤러리, 옛 시장실이 보존된
서울도서관까지 구석구석을 탐방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시청사를 구경하고 새로운 수학 연산 도구를 배워보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의 생활과 친교 반경이 한 뼘 더 넓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부모님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어 좋았고,
우리 아이도 새로운 경험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한 것 같아 기쁘다"는 소감을 전해주셨습니다.
아이들 또한 "새로운 도구들을 알아가고 친구들과 함께 투어를 즐길 수 있어 즐거웠다"며 밝은 미소를 보였습니다.

바쁜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참석해 주신 모든 가족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성장을 위해 부모님들과 든든히 동행하는 자조모임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문의: 학습지원센터 02-440-52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