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아는 것, 두려움을 없애는것 - 숫자로 증명한 2025년 캠퍼스 보행"
시각장애대학생 학교생활 적응지원사업
낯선 캠퍼스 앞에 선 신입생의 마음은 어떨까요? 올해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은 매년 이어온 캠퍼스보행 교육 전후로 학생들이 스스로 매긴 스트레스 점수를 처음으로
측정했습니다. 그 변화가 이 사업의 의미를 가장 솔직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올해의 핵심 발견
평균 37.7점, 스트레스가 줄었습니다!
2025년부터는 캠퍼스보행 신입생을 대상으로 교육 전후의 스트레스 점수를 직접 측정했습니다. 결과는 명확했습니다. 서울시립대에 입학한 한 학생은 스트레스가 100점에서 0점으로 떨어졌습니다. 한국교원대 학생은 100점에서 20점으로 내려갔습니다. 교육을 통해 공간을 알게 된다는 것이 단순한 길 익히기가 아니라, 불안을 걷어내는 일임을 이 수치는 말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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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 전 평균 77.7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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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 후 평균 40점(▼37.7점) |
서울시립대에 입학한 한 학생은 스트레스가 100점에서 0점으로 떨어졌습니다. 한국교원대 학생은 100점에서 20점으로 내려갔습니다. 교육을 통해 공간을
알게 된다는 것이 단순한 길 익히기가 아니라, 불안을 걷어내는 일임을 이 수치는 말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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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각지도로 캠퍼스 구조를 먼저 파악하고 보행훈련을 해서 이해하기 좋았고, 연습할 때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 2025년 캠퍼스보행 참여 학생 소감 |
2025년 사업 과정
전국 11개 대학, 올해도 함께 걸었습니다.
2025년 캠퍼스보행은 2~3월에 집중 운영됐습니다. 상반기에만 29회가 진행됐고, 총 실인원 20명, 연인원 30명으로 계획 목표를 100% 달성했습니다.
충북대, 연세대, 경인교육대, 숙명여대, 대구대, 아주대, 서울시립대, 성신여대, 인천대, 조선대, 한국교원대
올해는 보행지도사 인력이 보강되어 집중 신청 기간에도 서비스 제공이 비교적 원활하게 이루어졌습니다. 보행 중 학생이 추가 코스를 요청하면 당일 즉각 반영하는
탄력적 운영도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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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보행 참여 학생들도 만족도조사에서 응답자 16명 전원이 전문성과 친절함에서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해 본 사업에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또한 교사 관찰 평가에서 학생들의 단독보행 역량 평균 점수는 5점 만점에 4.50점을 기록했습니다. |
시각장애이해교육ㆍ인식개선캠페인
강의실 안팎에서, 총 7건
올해 시각장애이해교육은 소그룹 실습 중심 교육 (4건)과 대학 축제 캠페인 (3건), 두 축으로 운영됐습니다. 숙명여대, 아주대, 조선대, 한국교원대에서 이해교육이,
서울예술대, 충북대, 삼육대에서 캠페인이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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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점 아주대 이해도 향상 (56.6점 →85점) |
19점 한국교원대 이해도 향상 (60.1점 →79.1점) |
올해 캠페인에서는 새로운 체험 부스를 도입했습니다. 매년 같은 방식보다는 새로운 경험을 원한다는 학교 측 의견을 반영한 결과였고, 참가 학생들의 반응도 좋았습니다.
조선대의 경우, 캠퍼스보행 당일 오전에 학습도우미 이해교육을 먼저 진행한 뒤 오후에 바로 보행교육을 이어가는 방식을 시도했습니다. 한 번의 방문으로 두 프로그램을
효율적으로 제공하는 이 방식은 다른 대학에도 적용해볼 수 있는 좋은 모델로 남았습니다.
달라지고 있는 것들
학생도, 도우미도, 대학도
캠퍼스보행을 통해 달라지는 건 학생만이 아닙니다. 시각장애이해교육에 참여한 학습도우미들, 그리고 대학 관계자들도 조금씩 변하고 있습니다.
막연하게 옆에 서 있던 도우미 학생들이, 시각장애인과 함께 걷는 방법을 직접 몸으로 익히며 진짜 조력자로 변했습니다. '어떻게 도와줘야 도움이 될까 혼자 고민했는데,
안내보행 실습이 가장 인상 깊었다'는 소감이 이를 잘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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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적이고 즐거운 교육을 통해 교육 이수 전에는 어색하고 수동적인 태도를 보이던 학생들이 이수 후에는 적극적이고 밝고 능동적인 태도를 보여 시각장애 인식개선과 안내보행 등이 구체적으로 학습되었음을 증명하는 것이 좋았습니다." - 2024년 참여 대학교 장애학생지원센터 담당자 소감 |
2025년 기준 복지관과 협약을 체결한 대학은 숙명여대, 아주대, 충북대, 한국교원대 등 총 4개교(전년 서울대 포함 5개교)에 달합니다. 매년 신청하던 방식에서
협약 기반의 지속적 파트너십으로 전환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남은 과제
더 오래, 더 자주 - 학생들의 바람은 계속됩니다.
올해도 만족도 조사에서 가장 많이 나온 의견은 '교육 시간이 더 길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습니다. 하루 5시간 연속 보행이 체력적으로 힘들다는 목소리도 있었고,
입학 전 반복 교육을 원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전맹 학생을 기준으로 최소 3회 교육이 가장 적절하다는 판단 아래, 대학교 장애학생지원센터와의 협의를 지속해
나갈 계획입니다.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은 올해도 시각장애 대학생들이 캠퍼스를 두려움 없이 걸어다닐 수 있도록, 그 옆을 함께 걸었습니다. 내년에도 이 걸음은 계속됩니다.
문의: 재활자립팀 02-440-5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