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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낯선 캠퍼스를 함께 걷다 – 전국 11개 대학과 함께한 2023년 캠퍼스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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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낯선 캠퍼스를 함께 걷다 – 전국 11개 대학과 함께한 2023년 캠퍼스보행

 

낯선 캠퍼스를 함께 걷다 – 전국 11개 대학과 함께한 2023년

시각장애대학생 학교생활 적응지원사업 

 

입학통지서를 받은 기쁨도 잠시, 시각장애 대학 신입생 앞에는 또 다른 과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강의실은 어디 있는지, 도서관까지 어떻게 가는지, 

구내식당 가는 길에 계단은 없는지— 눈이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낯선 캠퍼스를 혼자 헤쳐나간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은 오래전부터 이런 학생들 곁에서 '시각장애대학생 학교생활 적응지원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2023년에도 전국11개 대학을 

직접 방문해 시각장애 대학생들이 캠퍼스를 스스로 걸어다닐 수 있도록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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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업소개

보행지도사가 직접 캠퍼스로 찾아갑니다

캠퍼스보행은 단순히 길을 알려주는 것이 아닙니다. 보행지도사가 학생과 함께 학교를 직접 방문해, 강의실·도서관·식당·기숙사 등 매일 오가야 할 동선을 걸으며 함께 

몸으로 익히도록 돕습니다. 공간구조를 손으로 느낄 수 있는 촉각지도도 함께 제작해 제공합니다.

 

  흰지팡이를 짚고 혼자서도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힘, 그것이 이 사업이 매년 이어가는 단 하나의 목표입니다. 

 

올해도 학교 내 학습도우미 (근로장학생)를 대상으로 시각장애이해교육을 함께 운영했습니다. 도우미 학생들이 시각장애를 제대로 이해할 때, 장애 학생 곁에서 진정으로 도움이 되는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 

 

✅ 2023년 사업 과정

1월부터 9월까지, 캠퍼스 곳곳을 누비다

1  홍보 및 접수 (1~3월)
 전국 맹학교 13개교와 장애인특별전형 실시 대학 68곳에 사업 안내 공문화 유선 홍보를 진행했습니다. 학기가 시작되기 전,
 신입생들이  미리 신청할 수 있도록 집중 홍보에 나섰습니다. 
2  집중 교육 기간 운영 (2월~3월)
 
입학 시즌인 2~3월에 신청이 가장 몰렸습니다. 두 달간 총17회의 보행 교육이 진행되었으며, 인력이 부족할 때는 타 팀
 보행지도사와 외부 강사를 투입해 한 명의 학생도 교육에서 빠지는 일이 없도록 했습니다.
3  수시 제공 및 재참여 지원 (4월~9월)
 
강의실 변경 등으로 동선이 달라진 학생, 상반기에 부족함을 느낀 학생은 하반기에도 다시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안내했습니다.
 실제로 충남대학교 학생 1명이 하반기에 재참여해 추가 교육을 받았습니다. 
4  시각장애이해교육 병행 운영 (2월·3월·8월)
 5개 대학 학습도우미를 대상으로 총 9회의 시각장애이해교육을 실시했습니다. 학기 시작 전에 신청이 집중되는 특성을 반영해,
 1학기·2학기 개강 전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했습니다. 

 

✅ 참여대학 (11개교)

충북대ㆍ 공주대ㆍ연세대ㆍ충남대ㆍ대구대ㆍ조선대ㆍ이화여자대ㆍ인천대ㆍ숭실대ㆍ숙명여자대ㆍ강원대 

 

✅ 2023년 성과

목표를 훌쩍 뛰어넘은 숫자들

20명

캠퍼스보행 참여 목표 15명 → 133% 달성

36회

총 교육 연인원 목표 30회 → 120% 달성

9회

시각장애이해교육 목표 5회 → 180% 달성

 

 

코로나19 이후 대면 수업이 재개되면서 캠퍼스보행에 대한 수요가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계획했던 모든 수치가 초과 달성되었고, 이해교육에는 비장애 학생 109명이

 참여했습니다.

 

 

✅사업으로 인한 변화 

숫자 너머, 사람이 달라졌습니다. 

  "학교 지리를 알게 돼 안내보행을 받을 때도 그냥 따라가는 것이 아닌, 내가 가는 길을 알 수 있어 좋았어요." 

   — 2023년 캠퍼스보행 참여 학생 소감

 

상반기 참여자 20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 '학교 지리를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는 항목의 평균 점수는 5점 만점 중 4.5점을 기록했습니다. 단순히 길을

외운 것이 아니라, 스스로 공간을 인지하고 이동하는 능력이 생긴 것입니다.

시각장애이해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퀴즈를 통해 장애이해도를 측정했는데, 평균 88.5점을 기록했습니다. '장애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점이 많았다', '도움이 많이 됐다'는 소감이 잇따랐습니다. 시각장애 대학생 곁에서 실질적인 조력자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

더 잘하기 위한 솔직한 반성

만족도 조사 결과,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항목은 바로 '교육 시간'이었습니다. 2일이라는 시간이 여전히 짧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이미 최소 2일 이상 교육을 

제공하도록 안내했음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동선을 익히고 싶다는 욕구가 컸습니다.

 

   2024년에는 전맹 기준 최대 3일까지 교육 기간을 확대하고, 홍보 방식도 개선해 더 많은 대학과 학생에게 닿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은 앞으로도 시각장애 대학생이 캠퍼스 안에서 당당하게, 스스로의 힘으로 걸어나갈 수 있도록 함께하겠습니다. 


문의: 재활자립팀 02-440-5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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